권인숙 의원, "자전거 전용도로 정비‧자전거 교통정책 시급"

최근 5년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2만6,973건에 달하며, 4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 및 부상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2만6,973건에 달했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 91명, 2019년 79명, 2020년 83명, 2021년 70명, 지난해 91명 등 총 414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매년 5,000명을 훌쩍 넘었다. 2018년 5,041명, 2019년 6,020명, 2020년 6,150명을 기록해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과 2022년엔 각각 5,999명, 5,856명이 자전거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여행, 관광 등으로 경기남부 등에에서 자전거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교통사고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5,393건) 중 서울과 경기 남부에서 발생한 사고는 각각 1,673건·1,078건에 달했다. 이어 대구(405건), 경기북부(395건), 경북(267건), 경남(233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사망사고도 경기남부(15명), 경기북부(10명), 서울(8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권 의원은 “자전거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사고지역을 분석해 자전거전용도로 정비와 확충이 필요하며, 제대로 된 자전거 교통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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