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최근 5년간 선박 좌초 사고 분석결과 발표

자료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자료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가을철에는 선박좌초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하 KOMSA)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선박좌초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04척의 선박이 좌초했으며, 이로 인해 부상 208명, 사망·실종 2명 등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가을철(9월~11월)이 34.6%(278척)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여름철 230척(28.6%), 봄철 168척(20.9%), 겨울철 128척(15.9%) 순이었다. 부상자는 낚시어선(97명, 46.6%), 연안여객선(73명, 35%), 수상레저기구(16명, 7.7%) 등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KOMSA의 한 관계자는 “좌초 사고와 관련된 단어들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GPS 플로터’, ‘파손·손상’, ‘엔진·주기관’, ‘선박 위치’ 등이 자주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볼 때 좌초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항해 시 항해 장비를 활용해 선박의 위치·좌표·경로 정보를 수시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OMSA는 지난 7월부터 모든 어선을 대상으로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좌초와 충돌 위험 경고 알람’, ‘최신 전자해도 업데이트’, ‘항로 정보’, ‘긴급구조 요청 서비스’ 등 좌초사고를 방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단말기 설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KOMSA 해양안전실(044-330-23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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