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의정부지청, 건설업 집중감독 나서

올해 9월 기준으로 경기북부지역 사고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11일 경기북부지역 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청에 따르면, 산업재해 통계 결과 올해 9월 기준 경기북부지역 사고사망자는 2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건설업이 17명(58.6%)으로, 제조업(9명)보다 2배 가량 많았으며, 특히 감독 이후 1년 이내에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의정부지청은 이번 감독 후 6개월 이상 경과된 현장 46개소를 선정하여 불시 점검할 예정이다. 법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지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 조치한다.

김영심 의정부지청장은 “신도시 건설과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 공사현장이 많다는 특수한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전년도와 비교해 건설업에서 사망자가 5명이 증가했다”며 “현장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단 한건의 사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안전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