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반주유소 6,606개소 대상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등 중점 점검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춥고 건조한 계절을 맞아, 소방당국이 주유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소방청은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2개월 간 전국 일반주유소 6,606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추운 날씨 화기 사용 증가에 따라 화재 및 폭발사고 발생위험이 커지는 점을 감안,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소방청은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및 야간 등 취약시간 근무 실태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 ▲일반주유소 설치기준 위반 여부 ▲무허가 위험물 단속 ▲주유소 내 금연 및 화기 취급 주의 홍보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전국 각 소방서는 검사반을 편성해 관할 지역 내 주유소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한다.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바로 개선 조치하고. 각종 사고 예방 및 화재발생 시 초기 대처 요령 안내 등 안전컨설팅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정전기가 발생하면 순간 전압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현상은 휘발유 등에서 발생하는 유증기와 반응할 경우 자칫 화재 및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정전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주유소 관계자는 물론 국민들께서도 주유하기 전 반드시 시동을 끄고, 정전기 방지 패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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