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61.8%는 50대 이상

지난 5월 8일 상반기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 : 서울시 제공)
지난 5월 8일 상반기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산업재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 및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시는 16일부터 서울시내 공사현장에서 ‘하반기 찾아가는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건설현장의 50대 이상 근로자는 전체 61.8%를 차지한다. 외국인 근로자는 총 11만5051명으로, 지난해 14.3%에서 올해 15.2%로 높아졌다.

산재 고위험 업종으로 손꼽히는 건설현장에 상대적으로 산업재해에 취약한 고령자와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시는 이번 교육에서 ▲안전 작업수칙 관련 사례별 강의 ▲건축, 토목 등 현장별 안전사고 유형을 보여주는 VR 가상체험 등을 진행한다.

고령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과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불안전한 행동 등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정 어려움 및 애로사항을 듣는 1대1 맞춤 상담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국내용과 외국인용으로 제작·배포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 휴게시설 등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상담과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 재해 발생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건전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으로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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