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 구축

작년 겨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제설 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작년 겨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제설 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겨울철 도로결빙으로 인한 추돌사고, 대형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대비체계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겨울철 민자고속도로 등 제설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안부를 비롯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민자고속도로 관리주체 21개사는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해 고속·일반국도 관리기관의 겨울철 제설대책을 공유하고 점검했다.

먼저 행안부는 겨울철 제설대책 중점 관리사항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유지 ▲취약구간에 장비·인력의 전진 배치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 강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겨울철 민자고속도로에서 도로결빙으로 인해 다수의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제설작업 등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은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권역별 도로관리청 간 실시간 제설 현황을 공유하고, 지자체, 경찰·소방 등과의 협조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결빙취약구간에 도로살얼음 방지시설 및 도로전광표지, 조명식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민자고속도로 관리주체는 제설제 사전살포 및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이상기상 현상 등이 잦아지면서 정확한 강설예측이 어려워졌다”며, “기상 예보에만 의존한 제설대책으로는 적기대응을 놓칠 수 있으므로, 갑자기 내린 눈에도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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