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조선업이 밀집해 있는 경남 거제 지역의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서비스가 지원될 전망이다.

9일 고용노동부는 경남 거제시 근로자건강센터 및 직업트라우마센터가 본격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조선산업 격차해소 및 구조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거제지역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및 관리 등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중대재해 등 근로자가 겪는 트라우마에 대한 맞춤형 심리상담을 통해 근로자의 마음건강 회복 지원도 이뤄진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센터가 소규모 사업장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간기업 또는 지자체가 설치‧운영하는 근로자 보건‧건강지원시설과도 긴밀히 연계하여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및 특수고용형태근로자들이 보건‧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건강관리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근로자건강센터와 직업트라우마센터는 전국적으로 각각 45곳, 14곳 등이 있다. 고용부는 내년에도 건강센터 1개소, 트라우마센터 9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