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 관리단계별 안전절차 및 역할 제시
관련 법령에 다른 의무사항도 담겨

연구실 고압가스의 안전한 취급‧관리를 위해 구매부터 폐기까지 관리단계별 안전 절차 등이 담긴 책자가 발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고압가스를 사용하는 연구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실 고압가스 안전관리체계 구축 매뉴얼’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신약개발 등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활성화로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 현장에서는 가스용기의 구매 및 폐기 과정의 투명성이 부족하여 실제 사용되는 가스용기의 수량과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가스누출, 폭발 등의 위험성이 존재해 왔다. 또한 그간 가스용기의 보관 및 관리에 대한 표준화된 절차가 없어 안전한 사용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올해 3월부터 대학·연구기관의 가스안전관리체계를 조사·분석하여 우수사례를 도출하고, 산·학·연 전문가 검토를 거쳐 매뉴얼을 제작하였다.

이번 매뉴얼에는 연구실 내 고압가스 취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스용기의 구매부터 폐기까지 고압가스 관리단계별 안전절차와 주체별 수행역할, 관련 법령에 따른 의무사항 등이 담겼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이번 고압가스 안전관리체계구축 매뉴얼을 기반으로 ‘고압가스 안전관리시스템(가칭)’을 개발하여 자체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대학, 연구기관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매뉴얼은 대학,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누리집(www.labs.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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