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취득’ 채용(우대)요건 등재현황 분석
산업안전기사 채용(우대)요건으로 보는 기업, 1년 새 79% 증가

자료제공=산업인력공단
자료제공=산업인력공단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을 채용 시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2년 워크넷에 등재된 채용공고 중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이나 채용 우대사항으로 등재된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채용공고 14만6,305건이 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요건으로 하거나 채용 시 우대하고 있었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로, 2021년 대비 17.6%(2만1,876건) 증가했다.

또한 2022년 12월 기준 국가기술자격 전체 544개 종목 중 436개(80.1%) 종목이 채용에 활용되었으며, 그중 기능사 등급은 140개로, 전체 기능사 종목(161개) 중 87%의 활용도를 보였다. 이어 기사 등급은 103개(활용도 88%), 산업기사 93명(76.2%), 기술사 54명(84%) 등으로 집계됐다.

자격 종목별로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21,553건(21.7%)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식조리기능사(13,354건, 13.4%)’, ‘건축기사(9,740건, 9.8%)’ 등의 순이었다.

등급별로는 ▲품질관리기술사(기술사) ▲조리기능장(기능장) ▲건축기사(기사) ▲전기산업기사(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2급(서비스)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구인건수 100인 이상 공고 중 건설, 안전관리, 기계분야가 2021년 대비 활용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특히 산업안전(산업)기사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산업안전기사는 2021년 1,397건에서 2022년 2,502건으로 1년새 79.1%가 증가했으며, 산업안전산업기사는 2022년 1,083건으로 2021년(620건)에 비해 74.7%가 증가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업장 내 안전관리자의 역할이 재조명되며 관련 채용이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내용의 세부 결과는 큐넷(www.q-ne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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