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별 출·퇴근 시간만 입력하면 명세서 생성
통상임금·퇴직금·연차수당 계산기도 제공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앞으로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주의 노무관리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27일 고용노동부는 새롭게 개편한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임금 돋보기)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임금 돋보기’는 지난해 4월 고용부에서 무료배포한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의 부족한 기능을 보강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4주간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내년 1월 22일에 정식으로 개시된다.

기존 프로그램은 사업주가 근로자의 가산수당이나 공제항목 등 임금을 직접 계산하고 입력해야 임금명세서가 생성됐다. 그러나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임금 돋보기’는 사업주가 근로자별 출·퇴근 시간만 입력하면 임금·각종 수당, 4대 보험료 등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월별 임금명세서와 임금대장 등이 자동 생성된다. 통상임금·퇴직금·연차수당 계산기도 추가로 제공된다.

특히 지난 11월 13일부터 개시된 ‘출퇴근 기록관리 프로그램’과 연계 시 사업주가 입력하지 않고도 근로자가 직접 출퇴근을 기록할 수 있어 사업주들의 편리성이 크게 높아지고, 근로자도 더욱 쉽게 본인의 임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유진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임금명세서는 물론 임금대장도 자동 생성되기 때문에 소규모 사업장의 노무관리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임금명세서 교부제도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임금 돋보기’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moel.go.kr/wageCalMain.do)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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