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일 와지마시의 한 건물이 옆으로 쓰러져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일 와지마시의 한 건물이 옆으로 쓰러져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오는 15일부터 2월 2일까지 동해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강원·경북·울산·부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행안부와 지진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관리실태를 확인하고 미흡한 점은 즉시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전국 257개의 지진해일 대피지구에 642개의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가 운영 중이다. 경북, 강원, 부산, 울산 순으로 많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4월부터 '찾아가는 지진안전교육'을 강원도 해안가 주변 초등학교로 확대해 안전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지진해일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높은 곳으로 대피한다'는 지진해일 국민 행동 요령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장관은 "정부와 지자체는 지진해일 대응체계와 대피장소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진해일 위험지역 주민이 행동요령을 체화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과 홍보를 강화해나가겠다"면서 "국민께서도 평상시 안전디딤돌, 지자체 누리집 등을 통해 지진해일을 대비한 행동요령을 숙지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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