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국가관리 항만 대상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항만사고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3일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13개 국가관리 항만의 외곽시설(방파제, 호안 등)을 보강하고, 사전 재해예방시설(방호벽 등)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수면 상승, 태풍 강도 증가 등 심각해지는 이상기후에 대처하고자 해수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항만 및 배후 권역 기후변화대응 강화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2032년까지 13개 국가관리 항만 19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총 8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3개 항만은 울산항, 부산항, 대산항, 동해·묵호항, 포항항, 군산항, 여수항, 용기포항, 울릉항, 연평도항, 목포항, 마산항, 흑산도항 등이다.

가장 먼저 연평도항 서방파제 보강사업을 시작으로, 울산신항 방파호안 보강사업, 목포항의 방호벽 설치사업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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