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노사정 대표들이 신년인사회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위기 극복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국회, 유관단체 기관장, 학계 인사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4년 노사정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위원장‧이수진 간사위원‧이은주 위원 등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웠다.

이 장관과 김동명 위원장, 손경식 회장, 김문수 위원장은 지난달 비공개로 열린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이어 다시 함께 자리했다. 공개석상으로는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들은 초유의 저출산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시급한 가운데, 노사정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정식 장관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저출산·고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해결해야 할 변화와 도전 과제가 상존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 자세로 노사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명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해 노사정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여야의 타협과 지원이 절실한 시기”라며 “노사정 주체들의 값진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는 갑진년을 만들어가는 데 한국노총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경식 회장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노사관계 선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노사정이 대화하고 협력해 여러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노동하는 인간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사정이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취약 노동자 보호는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경사노위는 노사정이 힘을 합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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