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 임기
작년 ISO 총회서 ‘다섯 가지 핵심 정책’ 발표

조성환 ISO 회장. (사진제공=국가기술표준원)
조성환 ISO 회장. (사진제공=국가기술표준원)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당선된 조성환 회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14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조성환 현대모비스 고문이 ISO 회장으로 취임했다. 조 회장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ISO의 전략적 방향과 정책을 이끌게 된다.

ISO는 각종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표준을 개발·보급하는 비정부 기구로, 1947년 설립돼 현재 170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3년 ISO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활동 순위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조 회장은 2022년 회원국 투표를 거쳐 ISO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지난해 9월 ISO 총회에서는 회장 당선인으로서 임기 중 집중할 다섯 가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ISO2030전략’ 구현 ▲기후위기·인공지능 등 국제적 과제 대응 ▲개발도상국의 ISO 참여 증진 ▲표준교육 시스템 구축 ▲표준보급 촉진 등이다.

또한 조 회장은 “대중과 표준으로 소통하는 ‘표준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표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 현대오트톤 대표이사,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2023년 대표직을 마치고 현재 현대모비스 고문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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