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안전모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우산으로 재탄생했다.
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은 19일 포항시 지역아동센터에서 세이브더칠드런와 함께 ‘폐안전모 업사이클링 안전우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공단이 지난해 포항시,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체결한 ‘다자간 폐안전모 업사이클링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됐다.
안전우산은 GS건설 등 9개 기업에서 쓰이던 안전모를 업사이클링해 제작됐다. 가시성이 높은 노랑 색상에 스쿨존 안전속도(30km/h)를 표시한 디자인으로 운전자가 이동하는 어린이 등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업사이클링은 다 쓴 물건에 디자인·활용도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번에 전달된 안전우산은 총 167개로,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포항시 6개 지역아동센터에  기증될 계획이다.
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산업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던 ‘안전모’가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우산’으로도 의미있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