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안전기사 등 안전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첫 관문으로 손꼽히는 정기 기사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큐넷 홈페이지(q-net.or.kr)에서 2024년도 제1회 정기 기사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다. 접수 첫 날인 만큼 접수 페이지에는 수만 명의 예비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기사 시험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각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분해 실시되며, 회차별 세부 일정으로는 ▲[1회 원서접수(1.23~26), 필기시험(2.15~3.7), 실기접수(3.26~29), 실기시험(4.27~5.12), 합격자 발표(5.29~6.18)] ▲[2회 원서접수(4.16~19), 필기시험(5.9~28), 실기접수(6.25~28), 실기시험(7.28~8.14), 합격자 발표(8.28~9.10)] ▲[3회 원서접수(6.18~21), 필기시험(7.5~27), 실기접수(9.10~13), 실기시험(10.19~11.8), 합격자 발표(11.20~12.11)] 등이다.
한편 ‘2023년 국가기술자격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 수는 총 209만 471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격 취득자는 73만 8935명으로 10명 중 3명만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필기시험에서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안전분야 자격에 대한 대한 사회적 관심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실제 등급별 인기 종목을 보면 기술사의 경우 ‘건설안전’, 기사에선 ‘산업안전’이 각각 최상위를 차지했으며, 기능장과 산업기사에서는 각각 ‘위험물’과 ‘전기’가 최다 응시비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