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서 대규모 집회…2월 1일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 강력 요청
“코로나19·경제 위기 맞물려 법 대비 못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전국 중소기업인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전국 중소기업인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전국 중소기업인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전국 중소기업인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전국 중소기업인 결의대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요청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전국 중소기업인 결의대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요청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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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50인(억 원)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적용 유예 법안이 재논의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인 3,000여 명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모여 중처법 유예를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7개 협단체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50인 미만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승재 의원(국민의힘)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중소기업 대표 3,000여 명이 결집했다. 중소기업 17개 단체와 기업인 수천 명이 국회에 모인 건 유례없는 일이다.

경제인들은 한목소리로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가 겹치면서 83만 명에 달하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80% 이상이 중처법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내일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호소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771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표하여 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꼭 통과시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승재 의원 역시 “생업을 내려놓고 한 자리에 모인 중소기업 사장님과 다 함께 국회가 반드시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간절한 절규에 응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법 적용유예 불발 규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83만여명 사장님들이 예비 범법자 신분으로 전락한 비참한 상황을 국회가 나서서 풀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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