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울산지역 유해화학물질 도급-수급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정밀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산지역 산업단지에는 대규모 화학공장이 다수 입지하고 노후 화학물질 취급시설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울산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보유 사업장은 400곳이며, 이 중 189개(47%) 사업장의 설비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해 수급업체 38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울산지역 인명피해 발생 화학사고(17건)를 보면 절반가량(48%)이 수급업체 작업자로,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 대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낙동강환경청은 수급업체를 방문해 개인보호장구 착용, 취급자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위험도가 높은 화학물질 취급시설은 한국환경공단에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해당 사업장에는 작업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화학안전 현수막을 연중 게시토록 한다.

도급 및 수급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 및 화학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최근 3년간 다수의 도급신고를 해온 업체 2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중 대표자 간담회도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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