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질병청
출처 : 질병청

지난해부터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A형, B형 바이러스 등이 동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감독당국이 예방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소 감소 추세이긴 하나 과거 대비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A형, B형 등 3가지 유형의 독감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형에 감염됐더라도 다시 B형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질병청이 현재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 3종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백신과 유전형이 매우 유사하고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됐다.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의미다. 유전자분석 결과 치료제 내성 유전자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약제를 이용한 분석에서도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 적시 처방이 이뤄질 경우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도출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 겨울 인플루엔자로 인한 호흡기감염병의 유행이 길어질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분석으로 백신의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령층, 임신부,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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