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1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에 따르면 지난 2일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중부와 남부 지역에 걸쳐 약 2만6000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칠레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비냐델마르를 비롯해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셰 등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당국은 주택 3000~600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은 산불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5~6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김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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