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한 가족이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한 가족이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 지원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갓길차로를 개방하는 가운데 혼잡 구간은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8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설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설 연휴 간 교통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갓길차로 71개를 개방하고,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 내 134개 혼잡 예상구간의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철도·버스·항공 등 대중교통의 운행횟수 및 공급좌석을 각각 10%가량 늘린다. 특히 9일부터 12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다. 철도를 이용하는 역귀성객이나 4인 가족동반석 승객의 경우 최대 30%까지 철도운임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철도역이나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수화물을 운송해주는 ‘짐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공항에서는 인천공항 출국장 조기운영 및 스마트 항공권 등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3,500원 이하 알뜰간식(10종 이상)과 함께 간식 꾸러미가 최대 33% 할인 판매되며,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1개 휴게소에서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도 운영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명절기간에는 졸음운전,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관련 안내를 철저히 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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