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과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해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1일 고용노동부는 성남시 수정구에 소재한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제4기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출범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조선‧기계‧전자‧산업안전 등 20개 ISC 위원장, 사무총장 및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ISC는 지난 2015년 출범 이래 산업현장의 다양한 이슈와 인력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와 산업별 역량체계(SQF)를 개발‧개선하는 등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 양성에 기여해 왔다.

이날 출범식에서 20개 ISC와 고용부, 인력공단 등은 오는 2026년까지 향후 3년간 위원회 운영 방향을 담은 비전을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에 따르면 ISC는 앞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의 변화를 조사‧분석해 훈련기준‧과정 및 자격 제도에 반영토록 하고, 직무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도입‧확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업종의 특성 및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는 유연근무가 도입‧확산되도록 홍보‧지원하여 일‧육아 병행의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자율적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정보보호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도 발족했다. 고용부는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사이버 위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정보보호 위원회가 전문인력 양성과 사어비 보안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희 차관은 “제4기 ISC가 인적자원 개발 분야 거버넌스로서 산업현장가 국가정책을 매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ISC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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