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 점검회의 개최…정유4사 등 참석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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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불법 이력 주유소 160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날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정유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이번 달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을 오는 4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

산업부는 정책의 효과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시장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가격 안정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불법 행위를 엄중 단속하기 위해 불법 석유유통 적발 이력이 있는 1600여 개의 주유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추진한다. 범정부 석유시장점검단도 1달 동안 집중 가동할 계획이다.

앞으로 불법행위 주유소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확대도 추진한다.

유법민 국장은 "석유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며 "국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업계에서도 가격안정화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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