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비 역량 자가진단도 가능

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 재난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 시 소방재난본부는 ‘메타버스 서울’ 통합플랫폼에 ‘시민안전체험관’을 구축해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험관은 크게 ▲안전티켓박스 ▲복합재난체험존 ▲생명지킴이시상존 ▲영상교육존 ▲소방헬기체험존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모바일게임 형식을 차용, 스토리텔링에 기반해 제작됐다. 구체적으로 먼저 체험자는 안전티켓박스에서 재난상식 퀴즈를 풀고 성적에 따라 체험 난이도가 다른 입장권을 수령 받는다. 이어서 복합재난체험존에 접속, 가상의 재난상황을 가정해 지진대처, 응급처치, 초기진화, 비상탈출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체험은 최대 4명까지 한 팀이 될 수 있다. 접속 시마다 각기 다른 역할을 받는 등 총 256가지 시나리오로 체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과정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거나 자동 제세동기를 활용해 사람의 생명을 구한 경우엔 생명지킴이시상존에서 시상도 받는다. 이 밖에도 체험 상황별 표준행동요령을 담은 영상을 통해 스스로 재난 대응역량을 진단해 볼 수 있으며, 체험을 통해 일정 포인트 이상 마일리지 획득 시 소방헬기에 탑승해 메타버스 상공을 선회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체험관 콘텐츠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애플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메타버스 서울’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이용할 수 있다.

최성범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장은 “콘텐츠를 통해 가상의 재난을 체험하고 자신의 재난대비역량을 스스로 진단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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