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시설 확보여부 등 중점 점검
관계자 대상 비상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 진행

소방청은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오는 29일까지 전국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사전투표소를 포함해 전국의 투·개표소 총 1만8,073곳이다.

소방청은 소화기·자동화재탐지설비·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피난·방화시설, 비상구 개방 등 대피 시설 확보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시정조치 등을 통해 사전 투표일 전까지 개선 조치를 완료하도록할 방침이다.

아울러 투·개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상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시설 관계인에는 투·개표 종료 시까지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과 유지 관리를 당부하고, 화재 안전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유사시 대처요령을 안내한다.

전국 소방관서는 다음 달 9일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하여 투·개표소 주변 유동 순찰과 소방력 근접 매치로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투개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신속한 현장대응 활동체계를 구축해 국민들의 소중한 권리가 안전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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