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위험시설(D·E 등급) 등 재해 취약 시설, 민간합동점검 실시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울산지역 모든 교육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직속 기관 등 297개교(기관) 1,153개 교육시설과 사립유치원 106개 원 등 총 1,259곳의 건축·시설물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해빙기 자연 재난에 대비하고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울산시교육청은 건축, 토목, 전기, 소방 등 분야별로 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중 구조위험시설(D·E등급), 기숙사, 옹벽, 사면, 신·증축 공사 현장 등 재해 취약 시설의 경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합동점검반이 점검에 나선다.

한편, 교육시설 관리주체인 단위 학교(기관)는 오는 6일까지 모든 건축물과 시설물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자체 점검 결과 지적 사항이 있는 시설물과 C등급 건축물은 울산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4명이 한 조를 이뤄 현장을 점검한다.

점검반은 안전점검 결과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해 완료하도록 하고 경미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보수·보강, 사용제한 등 조치한다. 중대한 결함, 붕괴·전도 위험 등이 발견되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빙기는 지반이 약해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라며 “개학 시기 교육시설 전반의 취약 요소를 확인하고 개선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