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제5차 현장점검의 날 운영

출처 : 고용노동부
출처 : 고용노동부

건설현장 안전 취약시기로 손꼽히는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정부가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024년 제5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이해 50억 이상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재해조사 대상) 건설업 사고사망자수는 303명으로 전년 대비 38명 감소했지만, 50억 이상 현장에서는 오히려 사고사망자수가 7명 늘었다.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각종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건설현장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수라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우선 고용부는 이번 점검에서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 사망사고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굴착기, 덤프트럭 등 건설 기계‧장비 관련 안전조치 등을 살펴보면서, 현장의 안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위험 기계‧장비 표준작업계획서도 배포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현재 고용부가 적극 추진 중인 ‘산업안전 대진단’ 안내도 병행한다. 사업장 스스로 안전보건관리체계에 대한 자가진단 후 지단 결과에 따라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및 재정지원 등 맞춤형 지원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해빙기에는 평소보다 더 큰 관심을 가지고 현장의 위험요인을 치밀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규모 건설현장에서는 협력업체가 재해예방 역량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본사가 중심이 되어 협력업체에 대진단을 적극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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