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치 전기설비 검사 시 활용

고위치 전기설비 검사를 실시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전기안전공사)
고위치 전기설비 검사를 실시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이하 공사)는 고위치 전기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검사장비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와 수전설비(H변대) 등은 지상 5m 이상의 높은 위치에 설치되는데, 지형상 고소작업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떨어짐 등 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다.

공사는 이들 작업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ICT 및 공압식 제어기술을 활용한 ‘원격 제어 검사장비’를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열화상계측기를 통해 전기설비의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지상의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작업자가 사다리 등을 타고 높이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공사는 매년 3만여 개소의 고위치 전기설비에 대해 수행하는 검사업무에 원격 제어 검사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사 김용혁 안전관리처장은 “원격 제어 검사장비는 올해 전국 검사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전기산업계에 확대·보급해 고위치 전기작업 중 산업재해를 대폭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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