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EAP 사업’ 개시

근로복지넷 누리집.
근로복지넷 누리집.

중소기업 근로자의 업무 스트레스, 우울증 해소를 위한 상담‧심리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19일 근로복지공단은 ‘2024년 근로자지원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 이하 EAP)’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42개국 중 자살률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성과 위주의 끊임없는 직장 내 경쟁 속에서 심신이 지쳐버린 이른바 번아웃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실태를 감안해 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근로자의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효율적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무료 상담‧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EAP사업을 실시해 왔다. 상시근로자수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소속 근로자가 대상이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수는 13만 명에 달하며, 이용자 만족도 점수도 3년 평균 96.7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직무스트레스 및 조직 내 소통능력, 대인관계, 정서문제 등에 대해 전문상담사와 상담할 수 있으며, 온라인(게시판, 모바일, 전화)과 오프라인(근로자상담, 기업상담)으로 진행된다. 근로자 상담은 매년 7회까지 가능하고, 기업상담(집단 프로그램)은 상담사가 사내에 방문해 특강·교육 등을 진행하는 형태로 매년 3회까지 진행할 수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개인 근로자나 기업은 근로복지넷 누리집(welfare.comwel.or.kr)에 회원가입 후 원하는 상담사 또는 프로그램을 선택·신청할 수 있다. 또 회원가입 없이 조직 내에서 느끼는 본인의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스트레스 조직진단’ 심리진단 코너도 이용할 수 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EAP 서비스를 제공해 근로자들의 마음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AP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넷 누리집이나 위탁기관인 ㈜다인(080-080-5988)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