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바른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캠페인 시행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정부가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20일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방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인명사고·차량 대기시간 감소 등의 장점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는 추세이지만, 통행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약 3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는 2020년 1,456건, 2022년 1,402건 등 매년 약 1천여 건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회전교차로 캠페인 홍보물을 제작해 TV, 라디오, SNS, 도로전광표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송출·배포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회전교차로에 접근할 때는 서행한다. 좌회전 시에는 안쪽차로로, 우회전 시에는 바깥쪽 차로로 다녀야 한다. 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항상 회전 차량이 우선이므로, 회전차량은 멈추지 말고 서행한다. 이때 진입차량은 양보해야 한다.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자동차는 회전교차로 내 화물차 턱 구간을 이용하여 인근 차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내 사고 발생 시 통행방법 준수 여부에 따라 과실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운전자의 올바른 통행방법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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