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및 재해 현장에서 발생되는 독성물질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한국연소독성학회가 3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연소독성학회는 3일 서울 노보텔앰버서더 호텔에서 창립총회와 기념 학술세미나를 동시에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수경 교수가 초대회장으로, 인천대학교 이동호 교수, 동원대학교 최규출 교수가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최성룡 전 소방방재청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날 학회는 화재 등에서 발생되는 독성물질을 보다 심도있게 연구해 예방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는 향후 각 분야 전문가들로 화재조사위원회,건자재독성위원회,위험물독성위원회,독성병리위원회,건축자재특성위원회 및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수경 회장은 “최근 화재사건에서는 불이나 열로 인한 사망보다는 독성가스 흡입으로 인한 사망이 많다”라며 “다양한 자재가 연소될 시 배출되는 독성 물질을 파악해야만 화재예방대책과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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