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PA, 화재안전교육 국제세미나 개최

 


실효성 높은 화재 안전교육을 위해서는 민관협력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KFPA)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KFPA 1층 강당에서 ‘화재안전교육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화재 안전교육 정책의 발전방향을 가늠해보고 비전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 화재 발생 원인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화재 안전교육 단체 및 학계, 안전관련 시민단체 등에서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KFPA 고영선 이사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화재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화재 안전교육의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화재발생률을 1980년대 보다 절반수준으로 감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화재 안전교육 모델을 살펴본 후 현재 우리나라 화재 안전교육의 현황을 짚어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필라델피아 소방서 데릭 소어(Derrick Sawyer) 소방대장은 ‘미국 안전교육의 화재사고 저감효과’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NFPA(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 미국방화협회) 대민교육부 샤론 가미쉬(Sharon Gamache) 부장대우가 ‘NFAP의 전략적 화재안전 교육’에 대해 연설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민관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 화재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소방방재청 신열우 소방제도과장과 KFPA 홍영표 홍보팀장이 각각 ‘국내 화재안전교육 정책’과 ‘KFPA 화재안전교육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소방방재청은 이번 발표를 통해 앞으로 체험식 소방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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