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도널드 트럼프, 안철수가 졸업한 와튼스쿨.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와튼스쿨은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과 함께 경영학석사 과정에서 1, 2위를 다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쿨이다.

또 와튼스쿨은 독특한 수업 방식이 진행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입학 시 학생들에게 5,000포인트를 나눠주고 이 포인트로 수업을 경매하게 하는 식이다.

와튼스쿨에서는 평균 100~500포인트를 배팅하면 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데 반해, 유독 10,000 포인트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강의가 있다. 바로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 수업이 그것이다. 그의 수업은 이런 환경에서 지난 13년간 최고 인기 강의로 자리매김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인기 강의를 엮은 책이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는 세계 100대 기업의 절반을 컨설팅 한 경력이 있을 뿐 아니라 UN과 같은 국제기구의 자문을 해주고 있는 최고의 협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 책에서 그는 45개국 30,000명을 컨설팅한 자료를 통해 검증된 12가지 협상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새롭고도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문제해결법의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을 짚어주고, 학생들의 체험 사례를 통해 이를 입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마트에서 물건 값을 깎을 때’, ‘입사 면접에 임할 경우’, ‘자녀의 나쁜 버릇을 고칠 때’ 등 일상생활에서 협상에 성공하는 법을 사례별로 소개해 놓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진정한 협상이란 상대의 감정을 헤아려 호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뒤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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