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조물 전문기업 (주)영화엔지니어링

(주)영화엔지니어링은 1988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현재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강구조물 전문기업이 됐다. 지금은 국내 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강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6만톤에 이르고 있다. 영화엔지니어링은 이를 기반으로 강조구조물 산업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하려하고 있다. 이렇듯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된 바탕에는 무엇이 있을까.

다름 아닌 사람중심,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이 있었기에 이 발전이 가능했다. 이곳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5년 이상이다.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이 없는 곳이라면 이런 근속연수의 근로자들을 보유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이같은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은 곧 안전과 연결된다. 인간존중의 기본적인 신념아래 안전을 실천하고 있다는 (주)영화엔지니어링을 찾아가 봤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전관리

안전의 역사는 지난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립 시절부터 이곳은 안전관리라는 생소한 활동도 함께 시작했다. 매일 아침 전 직원이 모여 아침체조를 실시한 후, 관리감독자가 직접 근로자들에게 작업상 주의사항과 작업현장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졌다. 그리고 작업자들의 부주의가 발생하기 쉬운 작업들을 추려내, 그러한 작업 자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역사 속에 이곳의 안전관리는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다가 지난 2009년에는 위험성평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이때부터 공장의 위험요소를 도출해내고 그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KOSHA18001과 국제규격인 OHSAS18001 인증을 받으면서 안전관리에 있어 확실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안전에 대한 관심은 경영진부터

(주)영화엔지니어링은 매월 전사차원의 임원회의 및 현장소장단회의를 개최, 안전에 관한 사항을 꼼꼼하게 논의한다.

 

경영진의 이와 같은 관심과 노력은 이곳의 자랑인 ‘일일 안전소장제도’를 탄생시키게 했다. 이 제도는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근로자들 중 책임자를 지정하여 안전업무를 담당케 하는 제도로,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이곳은 모든 직원들이 안전에 대해 소통할 수 있도록 우수 안전제안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포상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직원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키 위해 포상규모를 더욱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이곳은 중소기업이지만 안전교육 만큼은 대기업 수준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문성 높은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체 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여나간다는 취지로 교육에는 협력업체들도 적극 참여케 하고 있다.

소통과 참여의 안전관리 지향

이곳은 협력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시스템도 마련?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회사 설립 후부터 협력업체에 대금 지급시기를 늦추거나 지급하지 않는 등의 행위를 일체 하지 않고 있다. 대금이 밀리거나 결제가 안 될 경우 협력업체가 안전에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 외에도 이곳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재정비 작업에 협력업체를 참여시키는 등 협력사들의 시스템적인 안전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이곳은 직원들, 그리고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곳의 참여형, 상생의 안전관리가 앞으로 이곳이 강구조물과 같이 튼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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