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2009년 구조활동 실적 발표

지난 한 해 동안 119구조대는 하루 평균 990건의 구조 활동을 하는 등 총 36만여 차례에 걸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2009년 전국 119구조대의 활동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361,483 차례 출동하여 257,766건의 구조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구조대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90,349명의 생명을 구하고, 167,417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이를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출동건수는 85,819회(31.1%), 구조활동은 75,147건(41.1%), 구조인원은 5,790명(6.8%)이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구조실적을 사고종류별로 분석해 보면 구조건수는 동물구조활동 72,993회(28.3%), 화재 28,052회(10.9%), 교통사고 22,088회(8.6%), 문 개방 21,866회(8.5%)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인원별로는 교통사고 23,001명(25.5%), 승강기 관련 14,813명(16.4%), 문 개방 11,273명(12.5%), 산악사고 7,605명(8.4%) 등의 순이다.

월별 구조인원은 8월이 10,698명(11.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 9,018명(10%), 10월 8,178명(9.1%) 순이다. 이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와 가을철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출동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방재청은 분석했다.

요일별 구조인원수는 주 5일근무제 정착에 따라 주말 레져 인구가 증가하면서 토요일, 일요일의 구조인원이 전체에서 각각 15,639명(17.3%), 15,237명(16.9%)을 차지해 평일 평균 11,894명(13.2%)보다 높게 나타났다.

출동부터 현장도착까지의 출동현황은 10분 이내가 187,181건(72.6%), 11~30분 이내 출동건수가 61,197건(19.1%), 30분 이상 소요된 구조출동은 9,388건(3.7%)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119구조구급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는 등 계절·유형별 긴급구조대응대책을 강구하여 재난사고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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