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학으로 등단해 한국작가회의에서 활동 중인 이기순 시인이 첫 시집 ‘강물처럼’을 출간했다.

시집 ‘강물처럼’에는 순수와 서정의 자연주의적 삶을 지향하는 시인의 정서가 담겨 있다. 특히 그는 인간이 이 땅에서 모든 생명체의 따뜻한 이웃으로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부질없는 욕심을 벗어나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자유인, 순수와 서정을 추구하는 자연주의적 삶의 자세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 시집에는 자연과 호흡하는 작자의 모습도 잘 드러나 있다. 낭산(浪山), 떠돌이 산이라는 의미를 지닌 작자의 호에서 알 수 있듯이 시에는 자연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삶의 본질을 살펴보고 있는 작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적 정서와 고유한 숨결이 담겨 있는 시집 ‘강물처럼’.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일상적으로 스쳐지나가고 있는 자연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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