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고용노동지청, 협회 경북북부지회, LS전선 공생협력 협약식 개최

 


협력업체의 산재 감소를 위해 해당 대기업과 지역 고용노동지청, 민간재해예방기관이 공조체계를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 구미고용노동지청과 대한산업안전협회 경북북부지회, LS전선(주)은 지난달 30일 LS전선 구미공장에서 LS전선 협력업체 2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공생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LS전선(주)과 구미고용노동지청, 협회 경북북부지회의 역량을 한데모아 LS전선 협력업체들의 산재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즉 중소규모 사업장의 부족한 안전관리 능력을 보완해 주기 위해 지역의 관과 민 그리고 사가 뭉친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구미고용지청과 경북북부지회, LS전선(주) 구미·인동공장은 공동으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협력업체의 산업재해예방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경영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함께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문 산업안전컨설팅기관인 협회 경북북부지회는 협력업체들이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재해예방기술지원, 안전보건정보제공, 장비 대여 등에 적극 나선다.

이기숙 구미고용노동지청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은 협력업체를 관리·통제의 대상이 아닌 한 가족으로 끌어안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이번 협약이 우리 지역에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생 생태계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창하 협회 경북북부지회장은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협력업체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 기술과 최신 안전보건정보를 제공하여 협력업체들이 한 단계 높은 안전관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은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안전시설이 취약한 사내·외 협력업체들의 재해예방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는 공동으로 안전보건 상태를 평가(위험성 평가)하고 다양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현재 구미·김천지역은 대기업 36개사와 사내 협력업체 266개사(근로자 11,456명), 사외 협력업체 97개사(3,787명)가 이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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