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후원하고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여의도 KBS TV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KBS119상’은 KBS가 소방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매년 인명구조와 구급활동 등에 공이 많은 119구조·구급대원을 선발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이번에 15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수상자 및 가족, 소방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본상, 공로상 등 총 24명(개인 21, 단체 3)이 수상을 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지난 2008년 1월 이천 GS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화상을 입고 치료중인 중앙119구조대 김진태 대원이 수상했다.

이밖에 구급활동 중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하트세이버 뱃지를 12번이나 받은 서울 동작소방서 김재일 대원, 충남 봉화산에서 쓰러진 등산객을 응급처치로 살려낸 충남 공주소방서 구미정 대원 등이 본상 수상자에 포함됐다.

이날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화재와의 전쟁의 승패는 소방의 효율화와 소방관의 역량강화에 달려 있다”라며 “전 소방관들의 결집된 노력과 땀으로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선진 일류 국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대상 및 본상 수상자는 인명구조 등 소방 활동에 공이 큰 소방공무원 중 시·도별 심의와 소방방재청 현지실사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1계급 특진 등과 함께 4박5일의 부부동반 해외여행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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