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천 회장 창간 1주년 인터뷰

 

안전저널 신문이 창간 1주년을 맞이했다. 본지는 발행인인 대한산업안전협회 백일천 회장에게 지난 1년간의 회고와 앞으로 안전저널이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1년을 회고하면서

 

안전저널이 지난 2009년 5월 6일 창간한 후 어느덧 1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 안전저널은 일선 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분들의 애환을 들어나가고, 현장 속 안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산업현장에 ‘안전’을 이슈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결과 산업현장에 ‘안전’이라는 작은 희망을 심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희망이 앞으로 우리 산업현장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안전저널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안전저널도 국내를 대표하는 안전정보 공유 매체로 안전문화 정착 중심에 항상 서 있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창간 1주년이 주는 의미

지난 1년간은 많은 반성과 연구를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기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1년 동안은 ‘도약을 위한 준비의 단계’였다고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안전저널은 ‘성공을 위한 도약의 단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대한산업안전협회가 45년간 다져온 안전기술의 노하우와 국내 최대의 부수를 발행하며 독자층을 확보해온 안전저널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안전 동반자’로서의 자리 또한 굳건히 다져나갈 것입니다.

안전저널의 발전 방향

안전저널은 이제 더 이상 대한산업안전협회만의 매체가 아닙니다. 안전에 몸담고 계신 모두가 함께 이끌어나가야 하는 매체입니다.

그런 점에서 안전저널은 안전인 모두가 공유하고 함께 끌고 나갈 수 있는 신문이 되고자 합니다. 이것은 발행 초기 안전저널의 창간 이념이기도 합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독자여러분들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안전저널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조언과 질책을 아끼지 않으신다면 분명 안전저널은 최고의 안전전문신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안전저널은 ‘실용적인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매체로도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산업현장에서는 한 해 동안 9만명 이상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2,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산업현장의 안전보건관계자분들은 항상 고민하고 논의를 해나가야 합니다.

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안전저널은 산업현장에서 재해율을 줄이기 위한 가장 적합한 방안들을 제시해나가고, 그 대안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모든 사회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저널은 ‘안전’의 패러다임을 범(汎)국민적 안전으로 바꿔나가는데 앞장서나갈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볼 때 최근 안전은 자연재해, 환경 등 복합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현재 산업안전에 국한됐다고 볼 수 있는 ‘안전’의 개념을 보다 넓혀나가는 것이 산업안전분야의 또 다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역할을 우리 안전저널이 해나갈 것입니다. 범국민적 안전으로 접근하여 안전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산업안전 문화도 그만큼 빨리 산업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안전저널의 향후 계획

현재 전국에는 320여만개의 산업현장이 있고, 1,500여만명의 근로자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안전욕구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그동안의 우리나라 안전전문지의 발행부수와 지면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우리 안전저널 또한 현재의 지면과 발행부수로는 한계를 넘을 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에 보다 다양하고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부수와 지면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안전정보의 전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과도 적극 연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발행인으로서의 다짐

모든 언론사의 역할은 사회를 좀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분야가 그렇듯 언론사가 발전을 주도해나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안전저널의 발행인으로서 우리나라가 더욱 안전한 나라로 발전해 나가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는 ‘조언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성숙된 산업안전문화의 정착. 이것이 그동안 우리 산업안전 분야의 가장 큰 숙원이었습니다. 저와 안전저널은 이 숙제를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소명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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