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ㆍ건물ㆍ농경지 재해위험 줄어

올해 정부의 신속한 재해예방사업 추진으로 328,000명의 주민과 건물 72,000동, 농경지 36,000ha가 재해위험에서 벗어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16일 금년도 재해예방사업 전체 898개소 가운데 90%인 808개를 12월 현재 완공하고 전체 사업비 9,181억원의 83%인 7,600억원을 집행하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기존 정부예산이 확정된 후 3~4개월이 지나서야 착공하던 관행을 탈피, 금년에는 지난 2008년 발족한 ‘재해예방사업 조기발주 추진단’을 본격 가동하여 재해예방사업의 조기추진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사업장별 추진상황을 일일 체크하여 독려하는 한편 예산 성립전 사용, 회계연도 개시전 사용, 긴급입찰, 선급금 지급제도 등도 적극 실시했다.

그 결과 금년 2월까지 90%를 조기착공(2008년 37%)하고, 6월까지 전체 사업의 50%인 445개소(2008년 28%)를 조기 완공했으며, 연말까지는 95%이상을 완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의 경우 호우 피해와 관련해서는 최근 10년 동안의 평균 피해규모(인명 75명, 재산 1조 5,898억원) 대비로 84%를 감소(’09년 인명 12명, 재산 2,553억원)시키는 성과도 이뤄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재해예방사업을 신속하게 추진, 우기 전에 취약했던 하천을 정비하는 등 홍수방어 능력을 향상시킨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에는 금년도 성과인 우기전 50% 완공보다 10% 상향된 60% 완공을 목표로 조기추진에 매진하여 안전한 국토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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