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안전점검단, 국가기반시설 정부합동 안전점검

정부가 산업단지, 철도, 에너지시설 등 국가기반시설의 안전관리 점검에 나섰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전국 국가기반시설 36곳을 대상으로 예방안전관리 체계와 비상시 위기대응체계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안전불감증과 위기관리 소홀 등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점검단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점검단과 산업통상자원부,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소방방재청 등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주요 점검대상은 전력설비와 발전소, 가스·석유 생산·비축시설 등 에너지분야와 철도·교량분야, 댐·저수지분야, 산업단지분야 등이며, 점검에서는 이들 시설의 안전관리 및 시설관리 체계와 위기대응체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기존 부처별 점검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안전관리체계의 취약점과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현장의 중복 과다점검을 방지하는 등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합동점검단의 한 관계자는 “국가기반시설은 안전사고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정부부처 간 합동점검을 통해 국가기반시설의 안전관리 체계를 철저히 조사해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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