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3차원 GIS기반 하천정보시스템’ 구축·운영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과학적인 하천정보관리를 바탕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가뭄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과 같은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K-water 물관리센터(실장 정구열)는 최신 ICT기술을 이용하여 4대강 하천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3차원 모델링을 통해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3차원 GIS기반 하천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3차원 하천정보시스템은 수집된 모든 하천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보 운영 측면에 필요한 하천시설물, 과거 홍수재해자료, 보 운영자료 등도 함께 관리하고 제공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2차원 지형도, 지적도 등과 같은 도면형태로 관리하던 하천정보에 영상정보(항공영상, 위성영상)를 추가하여 3차원적으로 표출하고 시각화하여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종합적인 하천정보를 필요로 하는 보 운영자에게 컴퓨터 시뮬레이션 영상을 통해 현장감 있게 표현하여 제공한다.

또 고해상도 영상정보 기반의 가상현실공간은 3차원적인 공간분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천 단면도 분석, 경관시뮬레이션, 사업전후 비교, 모의분석 결과 시각화 등이 그 대표적인 기능이다.

이 시스템의 또 하나의 특징은 3차원 GIS기반의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전국 16개 다목적댐, 14개 용수전용 댐, 2개 홍수조절용 댐, 16개 다기능보에 대한 수문자료와 하천 CCTV영상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수문자료란 수문관측에 의해 얻어지는 강우량, 수위, 유량, 수질 등의 데이터를 말한다.

최기선 물관리센터 물관리ICT팀장은 “3차원 하천정보시스템을 통한 다각적인 하천정보 제공은 보 운영에 있어서 신속한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돼 가뭄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과 같은 재해로부터 선제적인 대응체계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제적 재해예방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최신의 정확한 하천정보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자료조사와 다양한 기능을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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