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칙의 철저한 준수 필요

7월에는 호우,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와 물놀이 안전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은 ‘7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2~2011년)간 발생한 자연재난은 총 138건으로, 680명의 인명피해와 16조5,823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이중 7월에만 연중 가장 많은 26건의 자연재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의 대부분은 주로 풍수해였다. 이에 따라 붕괴위험지역, 절개지·사면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사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의 경우 최근 5년(2008~2012년)간 358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7월에 139명(38.8%)이 발생했다. 이는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사고 원인은 부주의(45.3%)가 가장 많았고 이어 수영미숙(20.4%), 음주수영(16.2%) 순으로 개인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따라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 안전시설 설치와 안전관리 요원 집중 배치 등 예방활동의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붕괴사고의 경우 최근 5년(2007~2011년)간 총 981건이 발생했고 이 중 189건(19.3%)이 7월에 발생했다. 이에 방재청은 굴착 공사장, 축대·옹벽 등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배수시설을 점검·정비하는 등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7월에 많이 발생하는 호우, 태풍, 낙뢰, 물놀이, 붕괴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다”라며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인명,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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