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태풍, 집중호우 등 하절기 자연재해에 의한 원전의 사고·고장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하절기 원전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팀은 원전별 원안위 지역사무소장을 점검팀장으로 하여 현장 주재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등 총 4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점검팀은 가동원전에 대해서는 옥외전기개폐소, 변압기, 취수구 설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건설원전에 대해서는 비산물 방지, 절개지 및 경사지 등의 안전관리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번 하절기 동안 재해로 인해 원전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인해 매년 1건 정도 원자로가 정지되는 사고가 있었다. 특히 지난 2003년의 경우 태풍 매미로 인해 고리원전 4개 호기가 정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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