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 화재진압·인명구조 여건 개선

 


22층(68m) 높이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가능한 복합굴절 사다리차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소방방재청은 핀란드와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68m급 복합굴절차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복합굴절차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바스켓 전면에 수직구조대를 설치해 연속적인 인명구조가 가능하고, 바스켓에 설치된 자동방수포를 이용하면 접근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도 무인 방수탑으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대량으로 보급되면 국내 고층건물 재난구조 환경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소방당국이 보유하고 있는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구조용 소방장비의 경우 고가사다리소방차는 52m(17층 이하), 복합굴절차는 35m(11층)가 최고 높이였다. 다만 부산소방본부의 경우 핀란드에서 제작한 68m(22층)급 복합굴절차 1대를 수입해 운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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