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단, 중앙119구조본부로 확대 개편

화학사고에 전담 대응하는 정부 조직이 신설된다.

소방방재청은 기존 ‘중앙119구조단’이 ‘중앙119구조본부’로 확대 개편되고, 구조본부 내에 화학사고만을 전문적으로 대응·관리하는 ‘특수사고대응단’이 생긴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는 구미 불산 누출사고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유사한 화학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위한 조치다.

방재청은 1차적으로는 구조본부 내의 특수사고대응단을 통해 화학사고에 총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2차적으로는 11월 초부터 전국 6개 주요 국가산업단지(시흥, 서산, 익산, 여수, 구미, 울산)에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119화학구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예요원은 모두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들은 4주간의 자체 직무교육을 거친 후 현장에 배치된다.

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시점검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상황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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