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근로자들 상당수가 일과 삶의 불균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겨있는 ‘2010년 서울, 일과 삶의 균형 관련 스탠다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00명의 설문응답자 중 78.3%가 일과 삶의 불균형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불균형에서 비롯된 악영향 형태로는 만성 피로·졸음·극도의 피로감이 37.3%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 여가시간의 부재(30.4%), 업무 후 찾아오는 극도의 스트레스·우울증(26.8%)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응답자들 중 78.6%는 고용주가 일과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원하는 필요한 조치로는 주5일 근무제(26.2%)가 가장 많았고, 이어 탄력적인 근무시간제(17.2%), 유급 연·월차의 확대실시(12.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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