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개 지적사항 즉각 시정조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11일~29일까지 관할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을 시행하고, 그 결과 지적된 181개 사항을 조치·완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호남·수도권고속철도를 포함한 전국 243개 철도건설현장에 대해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본사·지역본부, 외부전문가, 감리원 등 연인원 459명이 투입됐으며, 이들은 붕괴위험이 상존하는 대규모 흙막이시설, 화재·폭설 대비 응급 복구장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점검결과 동절기 품질·안전 저해요인으로 골재저장시설, 사면안정성 확보, 취약개소관리, 응급복구자재 비치 미흡 등 181건의 지적사항이 도출됐고, 이에 대해 공단은 지난 11월 30일까지 모두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폭설, 강풍, 혹한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가 불량할 경우 콘크리트 품질저하, 작업장 화재, 결빙으로 인한 건설차량 미끄럼 사고 등 다양한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사전에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강도 높은 점검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철도시설물과 인명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상사태 때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본사와 지역본부·전국 철도건설현장에 안전상황실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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