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3층 내부 6600㎡ 소실

 


지난 9일 오전 7시10분경 경기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에 소재한 모 반도체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건물 3층 내부 6600㎡와 일부 생산설비가 탔으나,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5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6시간 22분만인 오후 1시32분경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25분경 광역 1호를 발령했다가 불길이 거세지자 2시간 뒤인 9시24분경 광역 2호로 격상, 진화에 나섰으나 유독가스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 작업에는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해 인력 355명과 헬기 2대, 펌프 13대 등 장비 87대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도금공정실에서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불이 난 공장은 삼성전자 휴대폰 갤럭시 S5의 핵심부품인 메인 인쇄회로기판(HDI PCB)을 생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해당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10개 이상의 다수이기 때문에 갤럭시S5의 생산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며 “화재가 난 업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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