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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10월 21일은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날이다. 그 이후에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대형사고가 일어났고, 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개월이 막 지났지만 우리나라에서 안전의식은 여전히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주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상징인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일어난 환풍구 붕괴사고는 또다시 대한민국 국민들을 무
사설
2014.10.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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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는 인명존중의 이념에 근본을 두고 있다. 따라서 안전관리자나 보건관리자의 역할로만 규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인명 즉 생명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 어찌 이들에게만 맡겨진 역할일 수 있겠는가. 안전관리는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실천하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의무이자 도리이다. 사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회사의 구성원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안전관리에
사설
2014.10.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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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정 인원과 장비 등을 기준으로 안전관리전문기관에 대한 진입장벽을 마련해 두고 있다. 최소한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정해 놓고 있는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진입장벽을 구축해 놓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분명히 있다. 이를 가장 적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경제학 용어인 ‘비대칭 정보의 시장이론
사설
2014.10.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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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우리나라에도 안전이 곧 기업의 생산력이자 품질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안전경영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자산 규모 30대 그룹의 60% 이상이 올해 안에 안전 및 환경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계획을 밝힌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그룹도 있을 만큼 안전경
사설
2014.10.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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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제4차 산재예방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첫해가 된다. 최근 2~3년간 중대 산업사고 및 대형 재난사고가 빈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지금 정부에서 어떤 안전보건 청사진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 관련 산업의 현재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
사설
2014.09.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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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군웅들이 할거하던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편찬된 병법서(兵法書)인 ‘손자병법’(孫子兵法)의 ‘모공편’(謀攻篇)에는 우리들 귀에 너무나 익숙한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구절이 나온다. 흔히들 이 말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라고 하
사설
2014.09.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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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국민의 인권과 생명이 보장되는 민주주의 나라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안전도 보장돼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쉽게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잇따른 대형 안전사고의 원인과 대응과정 등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안전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느낌을 갖기 힘든 것이다. 특히 협력업체, 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사
사설
2014.09.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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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의 강의식 교육만으로는 안전한 작업절차를 습득케 하는 것은 물론 위험을 인지하는 시각을 갖추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안전을 체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안전교육을 체험식, 참여식으로 진행해야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사설
2014.08.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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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대형 참사들이 발생한 바 있다. 1971년 163명이 사망한 대연각호텔 화재사고를 비롯해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292명 사망), 1995년 대구백화점 신축공사장 도시가스 폭발사고(101명 사망), 1999년 화성 씨랜드 화재사고(23명 사망),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192명 사망),
사설
2014.08.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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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는 조직개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초기대응의 미숙함이 대형참사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국가안전처를 신설하여 안전대혁신에 나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대형사고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직개편으로 일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시선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산업현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그 효과가 정부의 예상대로 한 번에
사설
2014.08.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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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휴가철은 대표적인 안전취약시기 중 하나다. 많은 근로자들의 관심이 휴가계획이나 여행 정보에 쏠리면서 안전에 무감각해지거나 안전수칙(표준작업절차)을 위반하는 행위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또 휴가기간 생산중지에 따른 제고 확보를 위해 휴가 전·후 연장근로를 늘리는 회사가 많은데, 이 역시 재해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시적인 업무량 증가로
사설
2014.08.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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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지 100일이 지났다. 실종자 수색이 여전히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장성요양병원 화재를 비롯해 최근의 태백선 충돌사고까지 대형 안전사고가 빈발했다. ‘과연 대한민국은 안전한가?’, ‘안전한 곳은 있는가?’라는 의문을 사회 각계각층에서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산업현
사설
2014.08.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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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의 사람들은 여러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간다. 또 조직 안에서 서로 직·간접적인 경험을 하면서 과거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조직 안에서는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의 주장만을 고집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다. 요즘 어디에서나 쉽게
사설
2014.07.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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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으로 근로자의 상해나 인명손실을 가볍게 여긴 기업, 국가가 눈부시게 발전한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 산업재해가 개인에게 큰 불행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기업·국가의 경쟁력을 악화시켜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는 아직도 안전을 미시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
사설
2014.07.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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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절대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 발생했다. 어른들의 안전불감증과 욕심 때문에 꽃다운 나이의 어린 학생들이 차디찬 바다 물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슬픔에 젖었고 또 분노했다. 하지만 이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서울지하철에서는 추돌사고가 났고, 고양종합터미널에서는 대형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사설
2014.07.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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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세월호 침몰사고,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 등 지난 상반기 우리나라는 대형사고로 얼룩졌다. 또 이로 인해 국민 모두는 많은 눈물을 흘렸다. 특히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과 이제 갓 성인이 된 대학생들이 사고로 희생되면서 그 아픔은 더 컸다. 헌데 그 아픔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두 달도 더 지났지만
사설
2014.07.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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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가재난관리체계가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됐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국가안전처의 신설, 소방방재청·해양경찰청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기면서 안전인들 사이에서는 물론 모든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
사설
2014.06.2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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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시선은 한 곳에 집중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름 아닌 안전이 바로 그것이다.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부터 세월호 참사,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추돌사고,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참사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발생해서는 절대 안되는 이들 사고는 안전의 생활화와 이를 위한 조기안전
사설
2014.06.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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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세월호 침몰 사고, 지하철 추돌사고, 요양병원 화재사고 등을 비롯해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국가안전처가 신설되고 소방방재청·해양경찰청이 폐지되는 등 정부조직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안전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물론
사설
2014.06.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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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유난히도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 2월에는 경주의 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4월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고등학생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 또 안전장치 이상으로 지하철이 추돌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도 폭발, 화재 등이 잇따르고 있는 등 각종 사고로 전국이 얼룩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
사설
2014.06.05 13:23